스키장 개장 2주전부터 우리는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신랑은 스키장 웹캠으로
눈이 얼만큼 쌓였나 매일 확인하며
스키장 오픈날만 기다리고있었어요
25일 금요일 용평 스키장 개장이였지만
시즌방 짐정리로
26일 토요일 야간으로 갔어요
드디어
두둥 용평스키장입장!!
개장날에는 옐로우(초급), 핑크(초중급), 레드(최상급) 이렇게 3슬롭이 열렸어요
19:00부터 22:00 까지 하는 야간을 이용했어요
초반에는 사람이 많아서 줄기다리는게 힘들었는데
조금 지나니 싹 빠지더라구요
보드 타기 좋았습니다.
초급,초중급 슬롭까지 타고
지인분이 상급으로 가보자고 해서
호기롭게 레드로 갔어요
그런데!!
눈이 다 쓸려서 빙판인거있죠..ㅠㅠ
다들 넘어지면서 부딪혀 내려갔어요..
너무 위험한 순간이였고
저도 미끄러져 옆쪽에 간신히 중심잡고 앉아있는데
어떤 젊은 남자분이 미끄러지고 넘어져 털털털 내려오시면서
데크로 허리 정중앙을 찍었습니다.
무섭고 아팠서 슬롭에서 소리를 엄청 질렀네요ㅠㅠ
그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시고 누워계시다가
저한테 계속 괜찮냐고 물어보시곤 결국 걸어서 슬롭을 내려가셨어요
또 연달아서 어떤 아이가 또 제가 있는곳으로 미끄러져 오는데 여기 위험하다 싶었죠
엉덩이로 슬롭을 절반가량 내려갔다가
눈이 있는곳에 일어나서 잘 내려왔어요..
상급슬롭 아무나 가면 안되겠어요ㅠㅠ
특히 용평은 스키어분들이 많아서
슬롭이 빙판이 많아 잘 미끄러지는것 같아요
시즌 안전하게 타라는 메세지라고 생각하구
새데크에 새옷에 아픔을 잊고
다시 기분좋게 잘 타고 놀았습니다^^
다쳐서 아팠지만 아픈줄 모르고
계속 웃음이 났던 시즌 개장빵
늅늅이라 이렇게 설레이고 즐겁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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